J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하늘. <사진=JLPGA홈페이지 캡쳐>

[와이드스포츠=유서근 기자]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드디어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 골프장(파72.6482야드)에서 열린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하늘은 시즌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키며 우승)로 차지하는 완벽한 우승을 거뒀다. 준우승은 4언더파 212타로 신지애(28)가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우승 이후 반 년 만에 JLPGA 통산 2승을 거뒀다. 한국낭자군은 PRGR 레이디스컵에서 이보미(28)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합작 2승을 기록했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지만 불안했다. 김하늘은 앞서 열린 2개 대회연속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지만 역전을 당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김하늘은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차를 더욱 벌였다.

9번홀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홀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인 김하늘은 신지애를 5타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서근 기자  yoo6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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