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하늘. <사진제공=르꼬끄 골프>

[와이드스포츠=유서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매 대회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하늘(28)이 또 다시 선두로 출발했다.

김하늘은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지키시의 UMK골프장(파72.6482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대회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김하늘은 강력한 경쟁자인 신지애(28)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3개 대회 연속 선두 출발이다. 개막전 공동 7위를 시작한 김하늘은 선두로 출발했던 PRGR 레이디스컵과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 역전패 당하면서 공동 4위와 3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반드시 선두를 지켜 시즌 첫 승을 신고한다는 각오다.

하지만 우승컵을 품기까지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우선 상금선두인 이보미(28)가 불참했지만 또 다른 우승후보 1순위인 신지애와 맞붙게 됐다. 신지애는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첫 우승컵을 품었다.

여기에 일본의 에이스 와타나베 아야카가 4언더파 68타 단독 3위에서 1타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맏언니’ 강수연(40)이 2언더파 70타로 개막전 우승자인 테레사 루(대만)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서근 기자  yoo6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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