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경기에서 단독선두를 지킨 김하늘<르꼬끄골프 제공>

[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김하늘(27.하이트진로)이 또 한 번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김하늘은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컨트리클럽(파72.648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김하늘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2위 그룹에 1타차 선두를 달렸다.

올 시즌 네 번째 대회에서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주 전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과 지난주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도 최종라운드 선두로 출발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모두 역전패했다.

단독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김하늘은 6번홀(파4) 보기로 선두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7번홀(파3), 8번홀(파5) 연달아 버디를 챙겨 다시 단독선두로 달아나면서 전반 9홀 경기를 마쳤다.

후반으로 넘어간 김하늘은 샷감이 흔들리면서 타수를 줄여야할 파5 홀인 10번에서 뼈아픈 보기롤 토해내고 추격자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4번홀(파4) 버디로 다시 단독선두로 나섰지만 16번홀(파3) 보기로 또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팽팽한 선두권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마지막 홀인 파5 18번에서 끝내기 버디 한 방으로 단독선두를 지키며 최종라운드를 나서게 됐다.

한편 신지애(27)도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려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전미정(33.진로재팬)이 2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는 집중력을 뽐내며 4언더파 단독 4위로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에 발판을 만들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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