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가볼만한 곳]세계문화유산 ‘조선 왕릉’

최웅선 기자 | 승인 2016.08.26 10:45

▲ 건원릉<한국관광공사 제공>

[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조선 왕릉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훼손·인멸되지 않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조선 왕조는 1392년 개국 이래 1910년(대한제국 포함)까지 519년 동안 27대에 걸쳐 왕과 왕비를 배출했다.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무덤은 42기다. 개국 초기 조성되어 북한 개성에 자리한 태조왕비 신의왕후 제릉과 정종후릉 2기를 제외한 40기는 모두 서울 근교에 자리 잡고 있다.

▲ 구리 코스모스 축제<한국관광공사 제공>

그 중에서도 경기도 구리시의 동구릉(사적 193호)은 조선 왕릉 가운데 가장 많은 9기가 모여 있어 ‘조선 왕릉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왕릉과 역사가 전해진다. 특히 주변의 울창한 숲과 더불어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도시인의 산책이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으뜸이다.

또 서울 시내와 경기도 일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아차산은 가족과 또는 연인이 함께 산행하기 좋은 코스다. 또 등산로 초입에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촬영한 고구려대장간마을과 아차산고구려유적전시간, 산등성이에 고구려의 군사시설인 아차산 일대 보루군(사적 455호)이 있다.

9월 23~25일에는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구리코스모스축제가 열려 초가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