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섭의 와이드레슨’ 다섯 번째 시간. 가벼운 스트로크를 이용한 되돌려치기 공략이다. 테이블 중상단 수구를 중심으로 2개의 목적구가 테이블 레일과 거의 나란히 배치돼 있다. 각도상 3쿠션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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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를 봐도 이렇다 할 공략이 떠오르기 쉽지 않다. 빨간공을 1목적구로 양쪽 뒤돌려치기를 생각해봐도 끌어쳐야 하는 정도를 조절하기 어렵다. 노란공을 1목적구로 선택한다면 첫 번째 쿠션지점을 공략하기 위해 얇은 두께를 구사해야 하며, 구사한다 하더라도 이후 두 번째 쿠션을 향한 각도를 형성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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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뱅크 넣어치기를 생각할 수 있겠으나 이 역시 회전량 조절, 스트로크 강도, 첫 번째 쿠션 지점 설정 등에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쓰리뱅크샷을 시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번 시간에는 득점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란공을 1목적구로 한 되돌려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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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목적구와 쿠션사이 공간이 좁게 느껴지고 되돌려치기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막상 쳐보면 크게 어렵지 않은 공임을 알 수 있다. 2목적구와 쿠션 사이를 공략한다는 생각으로 4구치듯 가볍게 살짝만 밀어주면 어렵지 않게 득점 할 수 있는 공이다.

물론 자신감이 떨어져 강한 스트로크를 구사하거나 너무 빨리 수구를 진행시킨다면 타격이 발생해 예상 각도를 벗어날 수 있다. 회전이 너무 많아도 오히려 2목적구를 지나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힘과 자연스러운 회전만으로 가볍게 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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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섭의 와이드레슨은 어려운 길을 억지로 공략하거나 화려한 샷을 위해 득점확률이 떨어지는 선택을 지양한다. 자연스러운 스트로크와 어렵지 않은 각도 선택만으로도 다양하고 성공 확률 높은 방법이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익숙하지 않을, 뿐 결코 어렵지 않은 득점 방법이니 몇 번의 연습을 통해 득점력을 높여보도록 하자.

[정리=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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