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12일 진행된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우승상금1,440만엔) 2라운드 결과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르꼬끄골프 제공>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김하늘은 12일 일본 고지현 도사 컨트리클럽(파72·6,217야드)에서 진행된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우승상금1,440만엔) 2라운드에서 2타를 추가로 줄여 1위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를 쓸어 담는 등 7언더파의 맹타를 친 김하늘은 2라운드에서도 전 후반 1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35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그는 후반에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다만 4타차 단독 선두였던 1라운드와는 달리 2라운드에서는 2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와타나베 아야카의 반격이 매서웠기 때문. 전날 1언더파에 머물던 와타나베는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하늘과 와타나베에 이어 이보미(28)가 6언더파 138타 단독 3위로 추격 중이다.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2위였던 이보미는 이날도 3타를 줄이는 안정감을 보였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이이지마 아카네, 가시와바라 아스카가 5언더파 공동 4위에 위치해 있다.

KLPGA 8승 이후 일본무대로 진출한 김하늘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9월 먼싱웨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에서 일본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2년차인 올 시즌, 두 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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