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승을 향해 전진한 김하늘. <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유서근 기자]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첫날 단독선두에 올라 시즌 첫 승에 전진했다.

김하늘이 11일 일본 고치현 도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자리한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28)와 스즈키 아이(일본)을 4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은 그해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김하늘은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나서며 한국선수의 일본 첫 승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

이 대회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해 이지희(37)가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13년에는 전미정(34)이 2008년엔 신지애(28)가 정상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던 이보미 역시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치면서 시즌 첫 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이지희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유서근 기자  yoo6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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