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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의 인사이드]안전의식이 사고를 방지한다
최웅선 기자 | 승인 2016.02.01 07:00

[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16 드론쇼 코리아‘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당초 예상보다 2배 많은 참관객을 기록한 대성공이다. 그 만큼 무인항공기 ’드론(drone)’에 대중의 관심이 많다는 반증이다.

세계무인기 시장은 해마다 10%씩 성장하고 있고 민간무인기 시장은 30%이상의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군사용으로 개발된 드론을 상업용으로 발 빠르게 받아들인 것은 할리우드 영화다. 항공영상 및 특수 촬영은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높고 다양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각광을 받으면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재난사고/산불감시/인명구조 등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드론은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저가형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1월에는 드론이 미국 백악관 본관 건물 벽을 들이 받는 소동이 일어났고 6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인들이 조종하던 드론이 두오모 성당에 충돌하면서 국제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다. 또 11월 영국에서는 생후 18개월 된 아기가 드론 비행을 구경하던 중 드론이 나무에 충돌하면서 튀긴 파편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실명하는 안타까운 사고까지 일어났다.

일몰 후 모든 무인인기의 야간비행 금지▲비행장 반경 9.3km ▲고도 150미터 이상 등 드론을 항공법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조치와 관련된 규정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사실 드론을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개인과 단체는 관계당국에 허가를 받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은 극히 적다. 하지만 어디서나 날릴 수 있는 저가형 드론의 사고 위험성은 매우 크다.

우선 저가형은 무선조정거리가 짧다. 드론이 강한 바람에 날리기라도 하면 조종 상실이 되어 사람과 달리는 자동차를 덮칠 수 있다. 또 100만 원대의 중급 드론은 비행제한고도를 훌쩍 넘는 500미터 상공까지 띄울 수 있고 비행거리만 2km 가까이 된다. 또 비행체에는 고해상도의 ‘4K’ 카메라까지 달려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이 언제든 열려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법이 그때그때 따라갈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의 안전의식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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