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반 플레이어의 캐디로부터 슬로 플레이를 지적당한 케빈 나.

로버트 개리거스의 캐디인 브렌트 헨리는 16일(한국시간) 밸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케빈 나의 슬로 플레이로 개리거스의 스윙 리듬이 깨졌다”며 “그와 같은 조로 경기하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고 말했다. 개리거스는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한 반면 케빈 나는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끝냈다.

캐디와 달리 개리거스 본인은 케빈 나의 플레이에 대해 “과거보다 빨라졌다”고 말했다. 개리거스는 “오늘 3라운드를 4시간 15분 정도에 끝냈다. 투썸 플레이로 이 정도면 훌륭하다. 케빈 나는 과거보다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케빈 나는 “오늘 비판 받을 정도로 느리게 플레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슬로 플레이어라는 낙인이 찍히면 그걸 바꾸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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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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