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컵에 입맞추는 이동하.

이동하는 7일(한국시간) 태국의 캥크라찬 골프장(파72.7190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올랐던 이동하는 전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4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날 단독선두 김기수(21.하이원리조트)가 4타를 까먹으며 주저앉았고 그사이 이동하가 3타를 줄여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이동하는 2009년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6회 대회 우승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려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동하는 “전지훈련을 하면서 그 동안 교정하고 싶었던 스윙을 대폭 보완했고 이번 우승을 통해 스윙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우승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황인춘(40.야마하)은 1타 뒤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뒤이어 문경준(32.테일러메이드)이 단독 3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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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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