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챔피언십 첫날 아담 스캇, 헨릭 스텐손과 같은 조에 편성된 타이거 우즈.

[스포츠서울닷컴|골프포스트=윤영덕기자]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WGC-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일단 세계랭킹 2,3위인 아담 스캇(호주),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대회 조직위가 대회 개막 이틀전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지난 해 우승자인 우즈는 현지시간으로 6일 낮 12시 39분 대회코스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의 TPC 블루 몬스터(파72.7481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스캇, 스텐손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이 조 편성은 우즈가 정상적으로 출전할 때 가능하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주 혼다클래식 최종라운드 도중 기권했던 우즈는 아직 출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우승자인 우즈는 공식 기자회견까지 하루 늦추며 신중하게 출전 여부를 타진중이다. 하지만 우즈의 캐디인 조 라카바는 이미 대회 코스를 돌아보며 코스 공략도를 만드는 등 출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대회코스인 TPC 블루몬스터는 최근 대대적인 코스 리노베이션 공사를 해 코스 여러 곳이 바뀐 상태다.

우즈가 출전한다면 1,2라운드에서 껄그러운 상대인 스캇과 대적해야 한다. 만약 스캇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우즈가 5~7위 밑으로 떨어진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스캇의 캐디는 또한 우즈의 전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다. 둘은 결별후 사이가 좋지 않다. 스캇은 자신의 캐디가 된 윌리엄스를 두둔하는 등 우즈와 감정적인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 주 혼다클래식에서 역전우승을 허용했던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켈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형성(34.현대하이스코)은 부 위클리, D.A 포인트(이상 미국)와 1,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우승상금 153만달러(약 16억 3800만원)가 걸린 이 대회는 컷오프없이 나흘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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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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