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언더파 70타를 쳐 단독선두에 오른 캐리 웹.

웹은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는 1타 차다.

웹은 올 시즌 늘어난 드라이버 비거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주전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최운정(24.볼빅)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LPGA 통산 40승을 달성한 웹은 이번 대회에서도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첫 날부터 선두 자리를 꿰차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던 웹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스탠퍼드(미국)와 아자하라 뮤노즈(스페인)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13번 홀에서 3m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14, 16, 18번 홀에서의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를 지켰다. 웹은 “뒤늦게 버디가 나왔지만 오늘 2타를 줄일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나연(27.SK텔레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8위(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제자리걸음했다. 최운정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장하나(21.KT),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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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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