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클래식 첫날 1타차 선두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러셀 헨리(미국)를 1타차로 앞섰다. 2012년 이 대회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2타차로 제압하고 우승했던 매킬로이는 이날 활약으로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1.43%에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하는 등 대단한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보여줬다. 2, 3번 홀의 연속 버디로 전반을 2언더파로 맟친 매킬로이는 난이도가 높은 후반 9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매킬로이는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추가했다. 매킬로이는 경기후 “이 코스는 볼 스트라이킹 능력이 좋아야 몰아치기가 가능하다. 오늘 샷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매킬로이가 이 대회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경쟁자인 타이거 우즈는 1오버파 71타로 부진해 공동 82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분발하지 않는 한 예선탈락이 우려되는 성적이다.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퍼트수 30개가 문제였다. 2009년 우승자인 양용은(42.KB금융그룹)도 1오버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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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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