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형 인플루엔자 A가 확산되고 있는 멕시코 거주 우리 동포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용구인 마스크 긴급 지원, 치료약 타미플루 공급, 전문 의료진 파견 등의 긴급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대사관에서 즉시수령이 가능한 10,080개의 마스크는 각 지역별 동포 인구규모를 고려하여 배포될 것이다. 멕시코시티는 5.3(일)부터 한인회를 통해 배포하고, 원거리 지역은 5.3(일) 첫 비행기로 대사관 직원 출장 예정되어있다.

더불어 2,000정의 타미플루는 우리 동포사회에 환자 발생시 현지 병원이나 약국에서 동 약품을 구입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 한하여 배포하며, 배포할 경우에도 멕시코 법령에 따라 현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또한, 교민환자가 유사증상으로 병원의 진단을 거쳐 타미플루 처방을 받게 될 경우 일차적으로 해당 병원이나 약국에서 이를 구입하여야 하며, 구입이 불가능할 경우에 한하여 대사관과 협의 후 지급이 가능하다.

타미플루는 예방약인 백신이 아니라 임의 복용 시 상당한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는 치료약품이므로 멕시코 및 한국의 관련 법령은 취급 시 엄격한 주의의무를 갖고 있으며 대사관은 타미플루를 원칙에 따라 관리하고,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및 시티인근 지역에 대해서는 대사관에서 관할하고, 원거리 소재 한인동포 다수 거주 여러 지역(띠후아나, 과달라하라, 몬떼레이 등 수개도시)에 대해서는 사전에 네트워크를 구축, 환자발생후 최단시간내 약품 전달이 가능하도록 조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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