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6위로 밀려난 양용은.

양용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범해 2타를 잃었다. 양용은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선두인 버바 왓슨(미국)과 매트 존스(호주)에 7타 뒤진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올랐던 양용은은 이날 샷 난조를 보이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94%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 정확도가 61%로 떨어졌고 퍼팅까지 흔들리며 타수를 잃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양용은은 파5 홀인 13번과 15번 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아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1, 2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4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아 제자리 걸음을 했고 마지막 9번 홀에서는 122야드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쳤고 결국 뼈아픈 더블보기로 이어져 순위가 15계단이나 뒷걸음질 쳤다.

배상문(28.캘러웨이)도 2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8위로 밀렸다. 뒤를 이어 최경주(44.SK텔레콤)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62위에 자리했다. 찰리 위(42.테일러메이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필 미켈슨(미국)은 허리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아 공동 27위(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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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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