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부상으로 이번 주 WM 피닉스오픈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필 미켈슨.

미켈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허리에 염증이 있는 상태다. 이를 가라앉히기 위해선 1~2주가 필요하다”며 “피닉스오픈은 지난 해 우승한 대회인데다 피닉스 지역은 제2의 고향이다. 가볍게 연습을 해본 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켈슨은 이미 대회 개막전 열리는 프로암엔 나가지 못한다고 통보한 상태다.

미켈슨은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를 마친 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그리고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조지아주 달튼으로 날아가 허리에 대한 정밀 검진을 받았다. 미켈슨은 WM 피닉스오픈에 이어 열리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 2주 연속 출전한 뒤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으나 허리부상으로 스케줄의 전면 조정이 예상된다. 미켈슨은 2주전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우승상금 111만 6000달러가 걸린 WM 피닉스오픈은 30일 밤(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16야드)에서 막을 올리며 10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입장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한국선수로는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최경주(44.SK텔레콤)를 비롯해 배상문(28.캘러웨이)과 양용은(42.KB금융그룹), 재미교포 존 허, 케빈 나, 리차드 리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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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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