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른 배상문.

[스포츠서울닷컴ㅣ골프포스트=윤영덕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을 했다.

배상문은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소니 오픈에서 배상문은 첫날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계속되는 퍼팅 난조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난주 휴매나 챌린지에서는 컷오프 되기도 했다. 이날 배상문은 기존에 사용하던 퍼터와는 그립과 헤드 모양이 다른 퍼터를 들고 나왔다. 찬스마다 버디를 성공시키며 평균 퍼팅수 1.46개를 기록했고 단독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8언더파 64타)를 3타차로 따라 붙었다.

배상문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후반 경기에서는 12번부터 1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17번 홀에서 1.5m 짧은 거리의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4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99위에 그쳤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샷 난조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3개를 잡아내는데 그쳐 공동 126위(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드라이브 샷 난조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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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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