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터시즌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수.

김민수는 12일 경기도 시흥의 화인비전스크린의 골프존비전 시뮬레이션 인터불고 경산컨트리클럽(파73.6928m)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30타로 썸머시즌 2차와 윈터시즌 2차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쳐 김재만(40.STX휘트니스)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민수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낚고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10번 홀에서 3퍼터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를 만회했다. 13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17번과 18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정상에 올랐다.

윈터시즌 2차대회 우승으로 대상 부문과 상금랭킹 선두자리를 탈환한 김민수는 이번 우승으로 독주체제에 들어갔다.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는 217점으로 가장먼저 200점을 돌파했다. 상금역시 4650만원으로 2위 채성민(약2900만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민수는 “동반 경기를 펼친 김재만 선수가 경험도 많고 노련해 긴장을 많이 했지만 17번 홀에서의 버디로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남은 2개 대회에서 꼭 1승을 추가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뒷심을 발휘한 김재만은 준우승(최종합계　15언더파 131타)을 차지했다. 후반 14, 15, 16번 홀에서의 3연속 버디와 18번 홀 칩인 이글로 김민수를 마지막까지 압박했으나 1타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러나 상금 600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5위(약 1131만원)로 뛰어 올랐다.

채성민은 5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ssgolfpost@media.sportsseoul.com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