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니클러스가 프로데뷔 후 처음 받은 상금 33.33달러(약 3만 5363원).

놀라지 마시라. 고작 33.33달러(약 3만 5363원)다. 니클러스는 1962년 로스엔젤레스 오픈에 출전해 빌리 맥스웰, 돈 매센게일과 함께 공동 50위에 올랐다. 니클러스는 최근 인스타그램 포토에 당시 받은 수표를 공개했다(사진). 당시 33.33달러는 현재 시세로 250달러 정도에 해당된다. 미국의 골프닷컴이 이를 보도했다.

그렇다면 니클러스가 은퇴 전까지 벌어들인 통산 상금은 얼마일까? 573만 4322달러(약 60억 8411만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프로통산 595개 대회에 나가 무려 506차례나 예선을 통과했다는 사실이다. 이 기록만으로도 안정된 기량으로 한 세대를 풍미했음을 알 수 있다.

니클러스는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요즘도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다. 코스 디자인과 라이센스 비즈니스 등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니클러스는 지난 해 2600만 달러(약 275억 8600만원)를 벌어들여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아놀드 파머(이상 미국)에 이어 골프선수 소득랭킹 4위에 올랐다. 2013년 프레지던츠컵은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렸고 2015년 프레지던츠컵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두 코스 모두 니클러스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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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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