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를 하고 싶지만 환경 때문에 할 수 없는 꿈나무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강성훈.

[스포츠서울닷컴l골프포스트=윤영덕 기자]최경주 재단은 올해 한국남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골프를 하고 싶지만 환경 때문에 할 수 없는 꿈나무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강성훈은 평소 선배 최경주(43.SK텔레콤)가 생계가 어려운 대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골프 꿈나무들을 후원하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특히 최근 필리핀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월드컵골프 상금 전액을 쾌척한 것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한다.

강성훈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지역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최경주 선배의 나눔에 동참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평소 최경주 재단이 골프 꿈나무 뿐만 아니라 국내에 생계가 어려운 대학생들의 장학금을 100%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믿고 맡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성훈의 기부금 전액은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는 아이들의 장학금과 미래의 최경주를 꿈꾸는 골프 꿈나무 육성에 사용된다.

최경주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선뜻 기부를 결정해 준 후배 강성훈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국내 골프 계에도 이러한 선행의 나눔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올해  CJ 인비테이셔널에서 최경주와 CJ그룹의 초청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한국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KPGA 상금왕의 자리까지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ssgolfpost@media.sportsseoul.com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