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린지 본.

AFP통신은 21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여자 친구인 린지 본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프랑스 발디제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린지 본은 22일 열리는 월드컵 스키 활강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즈가 골프 이외의 행사로 외국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의 여자 친구인 린지 본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로 월드컵 대회에서만 59차례나 우승한 활강스키 여제다. 내년 2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소치올림픽에서도 유력한 활강 금메달 후보이며 슈퍼대회전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본은 무릎수술이후 이번이 첫 경기출전이다. 본은 지난 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도중 넘어져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중간 측부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우즈는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보내 본을 미국으로 데려오기도 했다. 자신도 무릎수술을 세차례나 받았던 우즈는 여자 친구인 본이 무릎수술을 받고 재활할 때 조언을 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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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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