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와 양용은의 매니지먼트사인 IMG가 매각됐다. 사진은 최경주의 경기모습.

[스포츠서울닷컴 | 골프포스트=윤영덕 기자]세계적인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IMG가 헐리우드의 연예전문기업인 윌리엄 모리스 인데버(이하 WME)에 약 2조 4000억원(23억 달러)에 팔렸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일 인터넷판을 통해 투자회사인 포츠먼 리틀이 자회사인 IMG를 경쟁사인 WME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매각대금은 23억 달러이며 IMG는 7억 5천만 달러(약7953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츠먼 리틀은 지난 2004년 IMG를 7억 5천만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IMG는 골프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스포츠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젤 번천 같은 슈퍼모델도 보유중이다. 이 뿐 아니라 잭 니클러스, 아놀드 파머 등 의류 브랜드의 라이센스 사업도 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TWI를 통해 컨텐츠사업도 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인 최경주와 양용은은 물론 최근 프로전향한 리디아 고, 루크 도널드, 파드리그 해링턴, 청 야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니스 스타인 비너스 윌리엄스, 마리야 샤라포바, 노박 조코비치 등을 관리중이다.

IMG를 인수한 WME는 주로 할리우드 스타들을 관리중인 연예전문기업이나 이번 인수 계약으로 스포츠 분야의 '큰 손'으로 등장했다. 미셸 위가 프로전향했을 때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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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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