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골프협회가 야쿠자와의 골프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스포츠서울닷컴 | 골프포스트=윤영덕 기자]일본에선 스포츠 스타들이 야쿠자들과 어울리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사회적인 비난 때문이다. 야쿠자들과 사진을 찍거나 함께 골프를 쳐도 안된다. 이 문제로 일본프로골프협회(이하 JPGA) 집행부가 총사퇴해 화제다.

AFP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과 6월에 일어났다. JPGA 부회장인 마에다 신사쿠(61)와 이사회 멤버인 반도 타다요시(67)가 큐슈지역 야쿠자 두목과 함께 라운드를 했다. JPGA는 야쿠자와의 라운드를 금지한 규칙 위반을 이유로 지난 10월 두 사람을 제명시켰다. 하지만 그래도 진화가 안되자 이번에 모리 시즈오 회장과 4명의 부회장을 포함해 집행부 전원 총사퇴라는 극약 처방을 내놓았다.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였다.

새로 선임된 JPGA 아베 노부유키 부회장은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PGA는 한국선수들이 활약중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는 다른 단체다. 일본 남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조직이었으나 선수들이 독립해 JGTO를 결성하면서 투어를 주관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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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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