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4월 1일부터 4월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역과 멕시코 지역을 여행한 사람들 중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거주지 보건소로 방문하여 건강상담을 받도록 요청하였다.

SI인플루엔자의 잠복기는 5～7일 정도로서, 그 사이 SI위험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하는 경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조기에 항바이러스제제를 투여하여 지역사회 내 재감염 등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이번 조치에 대해 해당 지역 여행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아울러 SI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계절인플루엔자와 증상이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멕시코 등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SI환자와 동반 탑승했다고 하면서 항바이러스제제(타미플루) 구입 및 예방접종을 권유하는 전화나 문자를 보내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가 출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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