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가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는 68만 8천 40대를 생산하였고, 69만 3천 545대를 판매하였다. 이는 전분기 98만 8천여대가 각각 생산, 판매된 것에 비해 30%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4분기 보다 자동차 시장 경기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차종에 걸쳐 나타난 현상으로 대부분 생산량과 판매량이 30% 넘게 하락한 가운데, 화물차 만이 상대적으로 적은 20%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특장차, 트럭 등으로 구성된 화물차는 서민들 생계형 차량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울 때 오히려 많이 팔린다.

월별로 보면 지난 해 10월이후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던 판매량은 2월부터 상승세를 시작하며 다시 상승하고 있다.  차종별로 보면 화물차의 증가율이 두드러지다.  화물차는 2월에 전월대비 39%가 증가한 17,016대가 판매되었고, 3월에도 15%가 증가한 19,566대가 팔리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물차는 지난 10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대출조건이 완화되고 경기가 계속 어려워지면서 봉고, 포터 등 1톤트럭 중심으로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시장에서도 트럭 등 화물차의 선전은 눈부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중고트럭 전문인 이원비씨는 “올해들어 중고 트럭을 찾는 소비자가 일반 중고자동차에 대한 문의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카즈의 트럭할인전처럼 값이 싼 트럭이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 인기가 많은 편. “ 이라며 중고차시장에서도 트럭을 찾는 소비자가 많음을 설명했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트럭, 특장차 등 생계형 화물차는 연식에 따른 감가율도 작고, ‘노후차 교체에 따른 세금감면’ 등과 같은 정부의 지원방침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트럭 등 화물차가 중고차건 신차건 인기가 많은 이유. “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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