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이 갈수록 확산되며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연일 비상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현지시간 4월 28일부터 5월5일까지 멕시코내 모든 식당, 라운지, 디스코텍, 극장, 연회장, 컨벤션센터, 스포츠센터 등 대중이 모이는 곳은 영업을 금지 시켰다. 식당의 경우 배달 서비스는 가능하나 식당 내 식사는 금지되었다.

세계보건기구(AOMS)는 4월27일(현지시간), 돼지인플루엔자 경보단계를 멕시코,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가 인간간 전염되는 이유를 들어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조정 발표했다.

멕시코 보건부에 의하면 지난 토,일 양일간 멕시코시티에서만 7명이 추가 사망하여, 멕시코시티 사망자만 22명이라고 밝혔다.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은 멕시코, 텍사스, 캘리포니아, 캔사스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하였다. 4월 26일 이후 멕시코에서 들어 온 수입품은 하역금지 및 파기 반송 조치하고, 4월26일 이전 수입품에 대해서는 검사를 강화 하기로 했다.

일본은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대책으로 멕시코인에 대한 비자발급 잠정 중단과 한국정부와 마찬가지로 멕시코를 여행 자제 지역으로 상향 조정 조치하였다.

멕시코 주재 유럽, 중남미 및 아프리카의 각 공관들이 긴급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민 서비스업무 축소 하였으며, 독일대사관의 경우 영사업무 잠정폐쇄하고, 수요일 또는 목요일(현지시간)재개 예정으로 있으며, 재개 후에는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체크한 후 통행을 허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대사관은 비자업무 및 이민업무를 잠정중단 했으며, 미국 대사관은 지난 토요일(현지시간)부터 비자 면접 취소 및 도서관을 폐쇄했고, 코스타리카 및 도미니카공화국은 대사관을 폐쇄했다.

최웅선 취재팀장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