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멕시코내 돼지독감 확산과 관련하여 4.28(화)자로 멕시코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권고단계 중 가장 강력한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조정하였다.

외교통상부가 4.26(일)자로 멕시코 3개 지역을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지역으로, 여타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경보단계 1단계(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4.28(화)자로 멕시코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3단계로 지정한 것은 멕시코에서 돼지독감에 의한 사망자 및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돼지독감이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전세계로 계속 확산되고 있어, 멕시코 체류 우리국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전염병의 국내유입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로 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여행자는 가급적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해 주고,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조속히 귀국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현재 멕시코에 체류중인 한국인 가운데 돼지독감 중증환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유사시 현지 교민 배포용으로 타미플루(항바이러스제)와 마스크를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 재외공관을 통해 각국의 돼지독감 발병현황 및 각국정부의 대처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WHO의 돼지독감 확산동향 평가 및 대처방향을 신속히 파악하여 대책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돼지독감의 발원지인 멕시코 지역 체류 우리국민들의 안전대책과 관련, 주멕시코대사관은 교민밀집 지역에 사건•사고 담당영사들을 순회 파견하여 우리국민들에게 감염예방을 위한 대처요령을 안내하고, 감염 여부 및 유사시 연락체계 등을 확인하는 한편, 현지 한인회 등과의 공동대책위를 가동하여 한인학교 임시휴교, 감염 가능성이 높은 한인업소 영업자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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