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금왕 3연패 도전을 시사하는 김하늘(25.KT)

[스포츠서울닷컴 | 골프포스트=최웅선 기자]국내 여자프로골퍼중 대표적인 ‘절친’은 김하늘(25.KT)과 이보미(25.정관장)다. 동갑내기인 둘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골프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보기 좋은 사이다. 둘은 시즌이 끝나면 영화도 보고 맛집도 순례하며 시간을 함께 보내는 대단히 가까운 친구다.

올 시즌 깊은 슬럼프로 방황하던 김하늘이 2주전 MBN 김영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가장 먼저 축하전화를 건넨 선수도 이보미였다. 이보미는 “하늘아! 그 동안 마음고생 많았는데 우승해 너무 너무 축하해”라며 “한화금융클래식에서도 우승해 상금왕 3연패를 꼭 이루기 바래!”라는 영상 메시지를 띄웠다.

친구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한 김하늘도 “보미야! 내 기(氣)를 받아 너도 일본에서 빨리 우승했으면 좋겠어!”라고 화답했다. 김하늘과 이보미는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이번 주 한화금융클래식과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동반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 모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만큼 한국과 일본에서 이번 주말 우승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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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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