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보다 차기년도 시드 확보가 우선이라는 이다솜(24.한화)

[스포츠서울닷컴ㅣ골프포스트=최웅선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특급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이다솜(24.한화)이 내년 시즌 시드권 확보 총력전에 나선다.

이다솜은 올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시즌 상금 2078만원을 벌어 랭킹 75위에 머물고 있다. 5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시드권 확보를 위해서는 본선만 진출해도 다른 대회 상위권에 해당하는 600만원의 이번 대회 상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이다솜은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아마추어 시절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지만 프로 무대에 진출하고부터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못하다.

이다솜은 “투어 진출 첫해에 다소 다른 문화 차이로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때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우승보다는 시드권 확보가 우선 목표인 이다솜은 한 달간의 휴식기 동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팀원인 한화골프단 선수들과 함께 이번 대회를 위해 맹연습을 해왔다.

그는 “모든 선수들의 목표가 우승이겠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도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선수 생활 중 꼭 한번 우승을 차지하고 싶고, 만약 우승한다면 화려하게 은퇴하고 싶고 방송 또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