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주은혜(25.한화)

[스포츠서울닷컴ㅣ골프포스트=최웅선 기자]주은혜(25.한화)가 5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전반기 열린 8개 대회 중 단 두 차례만 컷 통과에 성공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며 시드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주은혜는 하반기 첫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해 급부상했다.

특히 2개 대회 연속 상위권에서 우승을 다투는 등 시즌 첫 대회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18오버파 90타를 쳐 최하위에 머물면서 ‘주말골퍼’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주은혜는 “한 달간의 휴식기 동안 후원사 소속의 한화 골프단 선수들과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합숙 훈련을 가진 덕”이라며 “전폭적인 지원 아래 운동에만 전념하다 보니 골프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났다”고 밝혔다.

하반기 ‘핫이슈’로 떠오른 만큼 팬들에게 사랑 받는 것을 실감한다는 주은혜는 “짧은 시간 동안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늘었다”며 “그냥 인사만 건네는 것이 아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등 격려해 주는 걸 듣고 ‘내가 많이 성장했구나’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여 줄 것이 많다”면서 “꾸준하게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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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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