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포스트=최웅선 기자]아마추어 골퍼의 연습을 관찰해 보면 비기너이거나 백돌이 골퍼는 드라이버 스윙에 연습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보기 플레이어는 아이언 샷을 로우 핸디캡 골퍼는 숏 게임에 연습시간에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만큼 타수를 줄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숏게임이다.

스윙에 감각을 어느 정도 익힌 골퍼가 오랫동안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다면 숏 게임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는데 우리가 '어프러치(approach shot)'라고 말하는 '피치 샷(pitch shot)'은 30야드에서 80야드 정도의 거리에서 구사하며 아이언 풀 스윙의 축소판이다.

볼의 탄도가 높고 스핀이 많아 그린에 떨어져 구르지 않고 볼과 그린 사이에 장애물이 있을 때 핀을 직접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피치 샷의 핵심은 스윙 크기에 있는데 파 세이브를 보장하는 피치 샷에 대해 알아보자!

피치 샷의 어드레스

▲ 사진1. 피치 샷의 어드레스1

▲ 그립은 평소보다 짧게 잡는다.

그립은 평소보다 내려 잡고 스탠스는 좁힌다. 왼발은 살짝 오픈 하고 체중은 왼발에 60%를 둔다.

▲ 낮은 탄도는 볼 위치가 오른쪽

▲ 높은 탄도는 볼 위치가 왼쪽

볼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을 기준으로 띄울 경우 왼발 쪽으로 낮은 탄도의 경우 오른 쪽에 위치한다. 주의할 점은 다운스윙의 각도에 따라 볼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어 충분한 연습으로 정확한 볼 위치를 잡는 것이 좋다.

▲ 백스윙

왼쪽 어깨를 이용해 클럽헤드를 똑바로 빼주고 평소보다 콕킹을 일찍 시작하고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룰 때 클럽페이스가 직각을 이루어야 한다. 닫힌 페이스는 목표지점 왼쪽으로 볼이 날아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치 샷을 찍어 친다는 생각에 백스윙을 팔로 번쩍 들어 올리는데 이럴 경우 뒷땅 등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 다운스윙

어깨회전으로 백스윙을 했다면 피치 샷 역시 아이언처럼 다운블로(Down Blow)로 볼을 치는데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시 손목 콕킹을 유지해야 한다.

▲ 임팩트 순간

▲ 피니시

콕킹 한 양 손이 볼을 지날 때까지 유지하고 임팩트 후 클럽을 들어 올리지 않는다. 또한, 백스윙의 톱 위치가 9시 방향이었다면 피니시는 3시 방향 또는 그 이상에서 멈추어도 무방한데 3시 방향보다 낮은 4~5시로 짧은 것은 미스 샷의 원인을 만든다.

이범주 프로는?
1996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이 되어 2003년까지 투어프로로 활동하다 시드를 접고 수원컨트리클럽에서 'FOURTEEN 이범주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후진양성에 나서 KLPGA 투어 통산 2승의 문현희, 김지현(KLPGA 투어프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관왕과 201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김민휘(현 원아시아 투어프로) 등 다수의 KPGA, KLPGA 정회원과 국가대표 및 상비군을 배출했다.

정리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장소제공: 수원컨트리클럽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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