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는 질병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고 사태를 조기수습하기 위하여 멕시코시티내 휴교령 기간을 추가 연장하고 각종 문화행사, 스포츠 경기 등 대중 밀집행사를 잠정 중단시킨다고 밝혔다.

독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멕시코시티내 휴교령을 별도 발표가 없는 한 4.28(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칼데론 대통령은 4.24(금) 긴급각료회의를 개최하고 대국민 성명을 통해 독감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정부가 국제사회 및 기구들과 함께 관련 대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 최대한 협조하고 감염 의심시 관계 보건당국의 즉각적인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멕시코 보건부장관은 WHO의 권고대로 신종 돼지독감은 감염률과 치사율이 높은 질병으로서 현재까지는 확실한 예방백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엇보다 개인위생, 대인접촉 등 이미 홍보한 예방대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단 감염시에는 병원당국의 항바이러스(antiviral) 처방을 받도록 촉구했다.

멕시코시는 추가적 조치로 관련 업계들의 협력을 얻어 약 553개에 이르는 각종 문화공연, 스포츠 경기들도 연기하도록 하고, 이와 별도로 멕시코시티내 16개 구청장에게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술집, 식당, 카바레, 디스코텍 등 야간유흥업소들을 대상으로 잠정적인 영업중지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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