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교포 존 허(23)

[골프포스트 윤영덕 기자]재미교포 존 허(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존 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코스(Par72.7천38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2타 뒤진 단독 2위다.

10번홀(Par4) 버디로 출발한 존 허는 12번홀(Par5) 징검다리 버디로 샷감을 조절한 뒤 16번홀(Par5), 17번홀(Par3), 18번홀(Par4)에서 연달아 버디를 치며 전반 9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으로 넘어간 존 허는 잠시 주춤거렸지만 5번홀(Par4) 버디를 추가해 선두에 1타차까지 좁혀 들어갔지만 9번홀(Par4) 보기를 범해 5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목전에 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토해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번홀(Par5) '마수걸이' 버디에 이어 16번홀(Par5) 이글을 뽑아냈지만 17번홀(Par3), 18번홀(Par4) 줄보기를 범했다. 후반으로 넘어가 숨을 고른 우즈는 4번홀(Par5), 5번홀(Par4), 6번홀(Par5)에서 연달아 버디를 쳤지만 7번홀(Par3) 아쉬운 보기를 범해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배상문(27.캘러웨이)이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려 무난한 출발을 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3번홀(Par4), 15번홀(Par4), 16번홀(Par5)에서 버디를 뽑아내고도 18번홀(Par4), 1번홀(Par4) 줄보기 범했다. 6번홀(Par5) 버디를 골라냈지만 7번홀(Par3) 보기로 이날 하루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이 이븐파 공동 40위,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와 리차드 리가 1오버파 공동 57위, 노승렬(22.나이키)이 2오버파 공동 72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7오버파 공동 123위로 부진한 첫날을 보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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