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야니(대만)

[골프포스트 윤영덕 기자]109주 동안 세계랭킹 1위로 군림했던 청야니(대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실격이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열린 KIA클래식 프로암 경기에 지각이다.

청야니는 "어젯밤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늦잠을 자 오전 9시 10분에 시작하는 프로암에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청야니는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랭킹 1위를 되찾고 싶었다. 이번 실수에 대해 팬들과 후원해 주는 관계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LPGA투어는 프로암에 무단 불참한 선수에게 본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조항을 넣어 스폰서를 예우하고 있다.

PGA투어에서도 2010년 바클레이스 대회 때 짐 퓨릭(미국)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프로암 경기 시간을 놓쳐 실격 당했다. 이후 PGA투어는 프로암에 지각하더라도 추가로 대회 후원자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면 본 대회 출전자격을 준다고 규정을 바꿨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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