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43.SK텔레콤)

[골프포스트 윤영덕 기자]'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보기를 쏟아내고 추락했다.

최경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Par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5개를 쏟아내 5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21위(1언더파)로 내려 앉았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며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최경주는 공동선두(6언더파)에 오른 저스틴 레너드(미국) 등과 5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 2라운드 차분한 경기를 펼치며 순위를 끌어 올렸던 최경주는 아이언 샷과 퍼팅이 흔들렸다. 그린 적중률 55.5%로 절반의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핀과는 거리가 멀었고, 홀당 2.1개의 퍼팅이 발목을 잡았다.

배상문(27.캘러웨이)과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전날보다 6계단 상승한 공동 41위(1오버파)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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