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43.SK텔레콤)

[골프포스트 윤영덕 기자]'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시즌 첫 승을 향한 순항을 했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Par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첫날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번홀(Par4), 14번홀(Par5), 16번홀(Par4)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1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를 만들어 한 때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올랐지만 2번홀(Par4), 6번홀(Par4) 보기로 2타를 잃고 뒤로 물어났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수확해 단독선두로 나선 션 스테파니(미국)에 4타 뒤졌다.

2002년 이 대회에서 17언더파를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시즌 첫 승과 함께 대회 두 번째 우승 도전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지난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퓨릭, 로버트 게리거스(이상 미국) 등과 연장 접전까지 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던 배상문(27.캘러웨이)은 버디는 4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토해내 2오버파를 쳐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72로 부진하며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버디 4개를 골라내고 보기 4개를 쏟아내 이븐파를 쳐 공동 26위, '루키' 이동환(26.CJ오쇼핑)과 재미교포 리차드 리는 1오버파 공동 47위, 노승렬(22.나이키)은 버디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8개를 쏟아내 6오버파 공동 138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은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6개로 8오버파 공동 151위로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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