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43.SK텔레콤)과 배상문(27.캘러웨이)

[골프포스트=윤영덕 기자]코리안 브라더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Par71.7천34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는 2002년 9월 탬파베이에서 17언더파를 작성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최경주는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다.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하고 이어진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이후 치러진 3개 대회에서는 30위권으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

2011년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3개월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최경주에겐 우승이 절실하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퓨릭, 로버트 게리거스(이상 미국) 등과 연장 접전까지 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준 대회였다. 그래서 PGA투어 2년차인 배상문에겐 자신감이 넘친다.

시드를 잃고 2부 투어인 웹담컴투어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는 강성훈(26)과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재미교포 나상욱(30.타이틀리스트)도 출사표를 던졌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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