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27.캘러웨이)

[윤영덕 기자]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66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공동선두로 나서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컨트리클럽(Par71.7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과 공동 선두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공동 7위로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의 드라이버 티샷은 불안했지만 아이언 샷감은 폭발적이었다. 첫 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4타를 줄였다. 15번홀(Par4) 보기가 있었지만 18번홀(Par4) 버디로 응수했다. 후반으로 넘어간 배상문은 1번홀(Par5), 3번홀(Par4), 4번홀(Par4) 버디를 골라내 3타를 줄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5번홀(Par4) 보기를 6번홀(Par3) 버디로 막았지만 7번홀(Par4)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시즌 첫 공동선두로 나선 배상문은 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첫날 공동 4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은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 공동 37위로 곤두박질쳤다.

노승렬(22.나이키)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골라냈지만 보기 4개를 허용하고 1타를 줄여 공동 26위(2언더파 140타)에 올랐고,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5타를 줄여 최경주(43.SK텔레콤)와 1언더파 공동 3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1타를 잃고 이븐파 공동 50위로 내려 앉았고, 나상욱(30.타이틀리스트), 존 허(23), 이동환(26.CJ오쇼핑)은 컷 탈락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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