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을 차지한 재미교포 김찬

[윤영덕 기자]재미교포 김찬이 2013년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김찬은 지난 26일 태국 후아힌의 임패리얼 레이크뷰 컨트리클럽(Par72)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찬은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를 1타차 2위(12언더파 273타)로 따돌리고 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

4번홀(Par3)에서 '마수걸이' 버디를 한 김찬은 5번홀(Par5) 연속버디로 선두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6번홀(Par4) 보기로 발목이 잡히는 듯 했지만 8번홀(Par5) 이글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꿔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였다. 10번홀(Par4), 15번홀(Par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찬은 17번홀(Par3)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다음 18번홀(Par5) 줄버디로 단독선두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김찬은 "미국에 살면서 많은 골퍼들이 아시안투어에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 참가하게 되었는데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42위까지 주어지는 시드전에서 김성용(37)과 왕정훈이 5언더파 280타 공동 21위로 올 시즌 아시안투어에 합류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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