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로즈/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캡처

[윤영덕 기자]세계랭킹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시즌 첫 경기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기대감을 높였다.

로즈는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EA)의 아부다비골프클럽(Par72.7천600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비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로즈는 3일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1번홀(Par4) 짧은 파 퍼팅을 넣지 못해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한 로즈는 4번홀(Par3) 버디를 시작으로 샷감을 끌어 올려 5번홀(Par4), 6번홀(Par4)까지 3홀 연속 버디와 8번홀(Par5) 9번홀(Par4) 줄버디로 단숨에 5타를 줄였다. 12번홀(Par3)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선두 자리를 굳건히 한 로즈는 13번홀(Par4), 17번홀(Par4) 보기로 흔들렸지만 18번홀(Par5) 세 번째 샷을 핀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고 10언더파 공동 2위 도날드슨 제이미(웨일즈), 올리슨 토비욘(덴마크)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한편, 태국의 골프 '영웅' 통차이 자이디가 6언더파 66타를 쳐 9언더파 207타 단독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게 됐고, 전 세계랭킹 1위 '독일전차' 마틴 카이머가 6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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