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골프포스트DB

'젊은 황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순위를 업그레이드 했다.

매킬로이는 23일 아랍에미리트(UEA)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클럽(Par72.7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첫날 단독선두였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마크 워렌(스코틀랜드)과 공동선두로 나섰다.

2번홀(Par5), 3번홀(Par4) 줄 버디로 선두 도약에 준비를 마친 매킬로이는 4번홀(Par3)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거렸다. 그러나 7번홀(Par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고 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이날 하루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단독선두로 출발한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는 1번홀(Par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8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하지만 9번홀(Par4) 버디를 뽑아내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 2타를 줄이는데 그친 도널드는 4언더파 68타를 쳐 5타를 줄인 매킬로이와 워렌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한편,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이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루이 우스트호이젠(이상 남아공)과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로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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