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골프포스트DB

'젊은 황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EPGA)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상금랭킹 60위까지만 출전이 허락된 '왕중왕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첫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2번홀(Par5)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9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 9홀을 마쳤다. 10번홀(Par4) 버디로 샷감을 끌어올린 매킬로이는 12번홀(Par4) 버디를 추가하고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후반 9홀에서 5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이날 하루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사상 첫 미국과 유럽 양대 투어 동시 상금왕을 기록했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 담아 첫날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도널드의 첫 버디는 5번홀(Par4)에서 나왔다. 5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탄 도널드는 14번홀까지 징검다리 연속 줄버디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마틴 카이머(독일)가 5언더파 67타 공동 5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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