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골프포스트DB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보기를 쏟아내며 또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I사우스윈드(Par70.7천2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2오버파 72타를 쳤다.

2타를 잃은 매킬로이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6언더파 204타)로 나선 닉 오웬(호주), 데이비드 러브 3세, 존 머릭(이상 미국)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단독선두로 출발한 매킬로이의 샷은 불안했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2.86%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 또한 최하위권 수준인 50%와 홀당 1.88개의 퍼팅으로 '차세대 황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부진을 보였다.

'영건' 노승렬(21) 역시 부진했다. 14번홀까지 보기 3개를 쏟아냈다. 버디는 16번홀(Par5)에서 단 한 개를 건져 2타를 잃고 전날 보다 12계단 내려 앉은 공동 20위(2언더파 208타)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노승렬은 티샷 평균 298야드를 치면서도 페어웨이 적중률은 28.57%에 그쳤다. 그나마 그린적중률 61.11%의 무난한 아이언 샷을 선보였지만 홀당 2.09의 퍼팅으로 타수를 잃었다.

공동 22위로 출발한 '바람의 아들' 양용은(40)은 더 부진했다.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토해내 3타를 잃고 24계단이나 추락해 공동 46위(2오버파 212타)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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