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선두에 올라선 강욱순 (사진제공-KPGA)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 국내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 오픈 2라운드 노장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대회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2위에 이름을 올렸던 강욱순(43, 삼성전자)이 오늘도 4타를 줄이며 호주의 앤드류 츄딘과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으며 ‘백전노장’ 최상호(54, 카스코)도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강욱순은 11,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후반 8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첫날 단독선두였던 앤드류 츄딘을 1타 차이로 재치고 선두에 오르는 듯 했으나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합계 9언더파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국내통산 43승으로 국내대회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노장’최상호도 오늘 5타를 줄여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이글1개와 버디4개를 잡아낸 최상호는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였다.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김형성(29, 삼화저축은행)은 동갑내기 김응진(29)과 함께 6언더파 공동6위에 이름을 올리며 3,4라운드 역전의 우승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김형성은 동계훈련기간 동안 준비했던 퍼팅이 2라운드에서는 말썽이었다. 오늘만 버디6개를 잡아낸 반면 2m 안쪽의 파 퍼팅을 놓치며 범한 4개의 보기가 선두 진입에 발목을 잡았다.

▲ 2라운드 공동3위를 기록한 최상호(사진제공-KPGA)

▲ 2라운드 공동선두를 기록한 앤드류 츄딘(사진제공-KPGA)

▲ 2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9위를 기록한 박도규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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