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57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나상욱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Par71.7천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11번홀까지 버디 1개에 그친 나상욱은 12번홀(Par4), 13번홀(Par4), 14번홀(Par3) 3홀 연속 보기를 토해내 2타를 잃었지만 올 시즌 5번째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이었다.

칼 피터슨(스웨덴)이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14언더파 270타를 만들어 2위(9언더파 275타) 잭 존슨(미국)을 5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는 부진으로 3타를 잃고 합계 4오버파 288타를 기록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버디 2개를 더블보기로 까 먹는 제자리 걸음을 해 공동 37위(2오버파 286타)에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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