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8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우즈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Par72.7천38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달러) 셋째 날 경기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토해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 타수를 줄였다.

1언더파 71타를 친 우즈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만들어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티샷이 흔들린 우즈는 페어웨이와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지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포식자의 날카로움으로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지켰던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4오버파 76타를 치고 뒷걸음질 쳐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린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과 공동 7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노승렬(21.타이틀리스트)이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3언더파 213타를 만들어 공동 17위로 최경주(42.SK텔레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과 존 허(22)는 공동 32위(1언더파 215타)와 공동 66위(5오버파 221타)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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