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LPGA 타일랜드

지난해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열렸던 혼다 LPGA 타일랜드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Par72.6천477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 LPGA투어 상위 60명과 초청선수 10명을 포함 70명이 출전한다. 지난주 호주에서 열린 개막전에 불참했던 최나연(25.SK텔레콤)과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선수들과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2009년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이 프로암 대회에서 얼음물을 잘못 마시고 급성 장염 증세로 병원으로 실려가 응급치료를 받고 죽을 먹으며 대회에 참가해 '장염투혼'을 발휘 준우승을 일궈낸 코스이다.

지난해는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이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세웠다.

서희경(26.캘러웨이)은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하지만 개막전 아쉬운 준우승을 우승으로 달래겠다는 각오다. 호주대회 2주 연속 준우승으로 샷감이 최고조에 오른 유소연(22.한화)은 지난해 LPGA투어 비회원으로 상금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출전하지 못한다.

반면, LPGA투어의 새로운 '흥행카드' 렉시 톰슨(17.미국)은 '슈퍼루키'답게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아 출전한다.

출전선수 70명 중 16명이 한국선수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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