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카 코다(미국)/골프포스트DB

제시카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12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Par73.6천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8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9번홀 더블보기와 10번홀 보기로 3타를 잃어 서희경(26.하이트진로)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11번홀 버디를 잡고 서희경이 같은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단독선두로 나섰다.

단독선두의 기쁨도 잠시뿐 14번 홀부터 16번홀까지 3홀 연속 보기를 토해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17번홀 버디로 기사회생하며 합계 3언더파 289타를 만들어 유소연(22.한화), 서희경 등 여섯 명의 경쟁자들을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서희경과 유소연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한국낭자군단의 맹활약을 기대케 하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공동 8위(1언더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고, 지은희(26)가 공동 12위(1오버파 293타), 신지애(24.미래에셋)는 18위(2오버파 294타)로 시즌 첫 대회를 마쳤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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