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22.한화)

유소연(22.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1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유소연은 10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Par73.6천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1번홀(Par4)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3번홀(Par4) 버디로 숨을 고른 유소연은 16번홀, 17번홀 줄버디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후반 2번홀, 5번홀, 6번홀 버디로 3타를 더 줄였지만 7번홀 아쉬운 보기를 범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를 만들어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올랐다.

▲ 서희경(26.하이트진로)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서희경(26.하이트진로)이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전날 공동 52위에서 공동 2위로 수직 상승했다.

신지애(24.미래에셋)가 1타를 잃었지만 공동 10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김하늘(24.비씨카드)이 2타를 줄여 공동 88위에서 공동 1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는 2번홀, 3번홀 버디로 2타를 줄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5번홀 보기에 이어 7번홀(Par4)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와 8번홀, 9번홀 연속보기로 전반 9홀에서 5타를 잃는 치명타를 입었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2타를 줄여 3오버파 76타로 막아 중간합계 3오버파 146타 공동 10위 내려 앉았다.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역시 13번홀까지 3타를 줄여 7언더파 단독선두까지 올랐다. 그러나 14번홀(Par4) 트리플 보기를 토해내고 후유증으로 15번홀, 16번홀 연속보기를 더해 무너졌지만 17번홀(Par5) 투 온에 성공하며 이글을 잡아내 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막아 이븐파를 쳐 4언더파 142타 공동 3위로 힘겨운 하루를 마쳤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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