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42.SK텔레콤)/골프포스트DB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60만달러 우승상금 120만달러) 셋째 날 경기에서 4타를 줄이고도 순위가 하락했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Par73. 7천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제자리 걸음을 했다. 12번홀(Par4), 15번홀(Par5)에서 2타를 줄인 최경주는 17번홀(Par4), 18번홀(Par5) 줄버디를 보태 후반 9홀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12타를 기록, 전날 공동 10위에서 3라운드 공동 12위로 2계단 내려 앉았다.

전날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몰아쳤던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2타를 줄이는데 그쳐 11언더파 208타 공동 5위로 물러났다.

한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단독선두에 오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3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를 지켜 개막전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스트리커는 14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5번홀(Par5)부터 18번홀9Par5)까지 4홀 연속버디로 4타를 줄였다. 3일 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스트리커는 19언더파 200타를 만들어 14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조나단 버드, 웹 심슨(이상 미국), 마틴 리드(스코들랜드)를 5타차로 앞섰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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